2007년 09월 04일
일본에서 구입한 와인&악세서리
귀국 전날 동경 시내 와인샵을 돌아다니면서 조사를 하고 구입한 와인들입니다.

귀국시 짐 무게를 늘리는데 가장 큰 몫을 한 물건들이고 결국 무게 오버 요금까지 내어 버렸습니다. 핫핫핫.

길어서 가립니다.


배큐뱅 와인 세트 & 와인 스토퍼+서버.

역시 배큐뱅 물건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한국과는 가격차이가 좀 있는편.

이번에 일본에서 구입한 물건중 베스트 3 안에 드는 물건.

와인 라벨 앨범 & 와인 레코더 입니다.

보통 와인 라벨을 벗길때는 습식 제거를 하거나 3M의 라벨러를 사용합니다만, 이 제품은 라벨러 뒤에 기록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와인 이름, 빈티지, 프로듀서, 타입, 구입가격/날짜, 시음 장소/날짜, 같이 서빙한 품목, 스코어(향,색, 맛, 전체적인 퀄리티 등)

등을 기록 가능하게 되어 있는 테이스트 노트처럼 되어 있습니다.

품질 중시의 제품인지라 가격은 좀 있지만 메이드 인 재팬이라 퀄리티는 믿을만 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와인 소개를.






샤토 레이몽 라퐁 (Ch. Raymond-Lafon) 87년 빈티지. 긴자 와인숍 야마야 에서 구입.

다른 와인들과 달리 1500ml 사이즈 입니다. 2병 분량인데 남은게 이것 하나밖에 없었는지라 들고오는데 애를 먹었습니다만 일단 무사히 들고 왔습니다.



오레무스 토카이 아쭈 (OREMUS TOKAJI ASZU) 3푸톤, 99년 빈티지. 시부야역 토큐 백화점 지하 와인샵에서 구입.

바로 옆에 6푸톤짜리가 있었습니다만, 가격차도 2배나 나고 마지막 1병이었기에 이걸 집었습니다.



도올토 소테른 큐베 에크셉시옹 (Dourthe Sauternes Cuvee d'Exception) 2001년 빈티지. 구입처는 아키하바라(!)

점원의 추천으로 구입. 나중에 알고보니 신의 물방울 3권에 나온다고 하는데.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샤토 쉬뒤로(Ch. Suduiraut) 82년 빈티지, 긴자 와인숍 야마야 에서 구입.

82년 빈티지는 구하기 힘든데, 와인 라벨이 곰팡이가 슬어 있어서 그런지 가격이 의외로 싼편이라 구입했습니다.
곰팡이 제거제라도 발라 볼까요. 헐헐헐.



샤토 까이유 (Ch. Caillou) 70년 빈티지, 토라노몬 와인샵 cave de relax 에서 구입.
긴자 미츠코시 지하에 64년 빈티지가 있었는데 가격부담이 좀 있어서 포기하던차에, 마지막으로 들린 토라노몬 쪽의 와인샵에 70년 빈티지가 있어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귀빈...


샤토 디켐 (Ch. d'Yquem) 98년 빈티지. 하프 와인. 인터넷 숍에서 구입.

결코 잊을수 없는, 단지 하나만을 위한 와인.

예전 유럽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만, 기억에 남는 와인은 몇 없었습니다만 그중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는 와인입니다.

다음에 갈때는 풀 보틀을 구입해 봐야겠습니다.



이상하게 글을 쓰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만, 이상으로 구입한 물건들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와인 구입에 조언을 해 주신 근엄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by 리스 | 2007/09/04 00:44 | 구매 - 지름 : 소비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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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9/04 00:54
오오오오~ 부르주아의 표상인 와인~!!
리스님의 소믈리에 놀이가 기대됩니다 와하하^
Commented by MANIAC at 2007/09/04 02:22
전부 화이트와인인게 안목이 높으시군요 (?)
Commented by 리스 at 2007/09/04 11:53
比良坂初音>
헐헐헐. 특별한 날에만 마셔야지요.

MANIAC>
귀부와인을 좋아하는지라.
Commented by REIN at 2007/09/04 16:05
오 군침이 도는 좋은것들이군요..
Commented by 마근엄 at 2007/09/05 19:31
으음... 빈티지까지 조언을 드렸어야 했는데 미처 생각이 닿지 못했군요. 샤토 쉬뒤로와 레이몽 라퐁은 훌륭한 와인이지만 1982년과 1987년은 소테른 지구에게 있어서는 힘든 해였습니다. 참고로 파커 아저씨의 테이스팅 노트.

Raymond-Lafon 1987 (84pt) - Very light, with straightforward, fruity, slightly sweet flavors, this would make an attractive but lowbrow apéritif wine. It does not have the requisite weight, sweetness, or complexity to stand by itself as a dessert wine. Anticipated maturity: Now. [Last tasted, 4/1991]

율러지(코르크 하단면과 와인 상단면 사이의 간격)도 제법 벌어져서 어깨 부근까지 내려와있고 절정기를 넘겼을 가능성이 있지만, 매그넘 보틀(1.5L)은 표준보틀보다 숙성이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르크 틈새로 들어가는 산소 침투량은 동일하나 액체 부피가 2배이므로...) 어쩌면 괜찮을수도... 색깔로 봐서는 숙성이 지나치게 된 것 같진 않습니다. 뭐, 마셔봐야 알겠죠. 올드 빈티지라 일단 개봉후에는 빨리 먹어야 하니 사람들 한 10명 이상 모여서 마셔야겠습니다. (저도 불러주세요 ^^; 좋던 나쁘던 20년 이상 묵은 올드 빈티지를 맛 볼 기회라는 것은 흔한 것이 아니니 한 번 꼭 맛 보고 싶군요. 좋은 와인 들고 갈 께요.)

디켐98을 결국 사오셨군요.
이건 정말 초강력 펀치.
제 일생에 그런 와인을 두 번 맛 볼 수 있을지......
Commented by 리스 at 2007/09/05 21:37
REIN>
좋은 물건입니다. 헐헐헐.

마근엄>
조언 감사합니다. 82년쪽 빈티지가 좋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 찾았었는데, 확실한게 아니다 보니 저런 선택이 되었던듯 합니다.

레이몽 라퐁은 인터넷이나 와인샵 등을 돌아봐도 87년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긴자쪽의 한병은 750ml에 5천엔 이상 더 비쌌으니...

저도 변변찮은 와인밖에 없는지라 제가 들고 올라가야 할것 같습니다. 헐헐헐.

혹시 괜찮으시다면 화이트 와인에 대한 좋은 빈티지를 정리해 놓은 서적이나 참고 문헌이 있으련지요?
다음에 갈때는 좀 더 공부를 하고 가야 할 것 같은지라.
Commented by 마근엄 at 2007/09/05 23:13
확실히 1982년은 보르도의 그레이트 빈티지이긴 하지만, 세부 지구별로 조금씩 사정이 달라지더군요. 보르도 지역 전체가 좋았던 해는 1990, 1996, 2000, 2005년인 듯 합니다. 1997년은 주요 보르도 지역에서는 수확기에 비가 내린 힘든 해였지만 소테른 지구는 작황이 좋았고, 2001년은 보르도 주요 지구들은 그저 그랬지만 소테른은 아주 특별한 빈티지였습니다. 2003년은 그레이트 빈티지라지만 과도할 정도의 폭염으로 강 오른쪽 뽀므롤, 쌩테밀리옹 지구들은 고생했고요. (르 팽은 아예 출시를 포기했다고 하죠.) 또 같은 지구라고 해도 샤토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면도 있습니다.

이렇게 복잡하다보니 귀찮고 어렵기도 하지만, 한 편 이런 묘미에 더 포도주에 빠져드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이트 와인만 따로 정리된 빈티지 챠트는 잘 모르겠습니다. 파커 아저씨의 챠트를 보면 부르고뉴 화이트, 루아르 화이트, 독일 리슬링 등이 정리되어있으니 참고가 될지도.

http://dat.erobertparker.com/info/VintageChart.pdf
Commented by 리스 at 2007/09/06 01:15
마근엄>
조언 감사합니다. 이번달에 또 일본 가게 될듯 한데 그때 한번 더 돌아보고 오겠습니다. 헐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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