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1일
최근 마신 와인 정리 - 2009년 1월까지 - + 추가

최근 마신 와인 정리입니다. 왼쪽부터 기술합니다.

만즈 와인(マンズワイン)
용안&세미용(りゅうがん&セミヨン)


- 나가노 현 생산 '용안'이라는 품종과 야마나시현에서 생산되느 세미용을 블랜딩하여 만든 와인입니다.
약간 단맛의 중간정도의 산도를 가졌지만, 맛은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샀지만 980엔이라는 돈이 아까울 정도.
밑에 언급할 피리오네스와 같은 가격이지만 맛의 등급은 아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마시기 힘들어서 스프리처를 만들어 먹었을 정도이니.


드 볼톨리
dB 셀렉션 세미용 샤르도네 2007 (dB Selection SEMILLON CHARDONNAY 2006)


- 호주의 드 볼톨리에서 만든 와인입니다. 이 와이너리는 많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노블 원 이라는 귀부 와인도 여기서 만듭니다.
미디엄 드라이/미디엄 보디를 가진 일반적인 화이트이지만, 이것 역시 조금 모자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백채 중심의 나베 요리와 같이 즐길려고 사왔지만, 전체적으로 아로마와 산미가 약간 부족합니다.


이케아(IKEA)
레드 와인 그리그(Snälleröds Vin Glögg)


- 이케아에서 구입한 와인. 일명 겨울와인이라고 불리는, 향신료를 넣어서 끓여 먹는 와인입니다.
메인이 되는 레드 와인에 설탕과 향신료(시나몬, 칼다몬, 비터 오렌지, 정향, 마데이라, 바닐라, 생강 등)를 조합하여 만든 와인입니다.
그냥 마시게 되면 향신료향이 물씬 풍겨나는 단맛의 와인입니다. 여기에 건포도와 땅콩 등을 넣어서 끓이면 겨울 와인인 그리그 가 되는것이지요. 꽤나 맛있습니다.
겨울엔 한번쯤 만들어 먹는것도 좋을듯. 향신료 향이 조금 강해서 호불호가 좀 갈립니다.



보데가 피리네오스(Bodega Pirineos)
D.O(Denominacion de Origen)
메사체 블랑코 2007 (Mesache Blanco)


-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지나가는 피레네 산맥의 스페인 소몬타노 산 와인입니다.
품종은 마카베오, 게뷔르츠트라미너, 샤르도네를 블랜딩하였으며, 약간 드라이한 맛의 화이트입니다.
동네 마트에서 980엔에 구입하였습니다. 구입할때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열어보니 이게 웬일. 수많은 향과 함께 입안을 자극하는 싱그러운 과실들.
게뷔르츠트라미너가 블랜딩 되어 있다고 했지만 솔직히 이정도로 기분 좋은 향이 흘러 나올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마치 3가지 품종의 장점만 응축해 놓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가격대로 만날수 있는 와인중에선 훌륭한 가격대 성능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백채 나베와 정말 잘 어울렸고, 와인 자체로 마셔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Louis Latour(루이 라뚜르)
방 드 뻬이 드 꼬트 드 라르데슈(Vin de Pays des Côteaux de l'Ardèche)
아르데슈 샤르도네 2006(Ardèche CHARDONNAY)


- 꼬뜨 드 라르데슈(라데슈? r발음은 ㅇ 아니면 발음을 하질 않으니..) 지방의 아르데슈 마을의 방 드 뻬이 와인입니다.
떼루아가 척박하고 건조하다고 하며, 석회질과 점토질이 혼합된 대지에서 생산되고 루이 라뚜르가 생산하는 와인은 2가지라고 합니다.(Ardèche Chardonnay, Grand Ardèche)
위에서 언급한 피리네오스 외의 와인들에게 실망하고 난뒤에, 프랑스쪽의 샤르도네를 찾던중 눈에 들어온 와인입니다.
가격은 피리네오스의 2배이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확실히 하는 훌륭한 와인입니다.
약간 덜 익은듯한 과실의 맛이 나지만 그 신선하고 기분좋은 산미를 느낄수 있고, 와인 자체로도 즐길수 있는 와인입니다.
저는 스시와 같이 먹었는데, 술술 넘어가는게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남은 2개는 차후에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적다보니 힘이 쪽 빠지는군요.

추가 기재

Goldenes Rheinhessen w.V.
라인헤센(Rheinhessen)
아이스바인 2009(Eiswein (Icewine))


- 역시 피리오네스와 같이 동네 마트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상당히 특가로 구입을 하였는데, 보통 와인샵에서는 2천엔 전후로 구입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2000년 이후로, 독일의 와인들은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으며 2005년. 2007년의 독일 와인 - QmP 등급 이상의 와인들 - 들은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05년과 2007년은 아이스와인이 많이 만들어졌고. 이 아이스바인과 같이 저렴한 가격에서도 찾아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버너 70%, 쇼이레 20%, 리슬링 10%의 블랜딩입니다. 최근 빈티지다 보니 오래된 아이스바인에서 찾아볼수 있는 묵직하고 강렬한 향은 없지만, 간간히 피어 올라오는 금속성의 광물향과 레몬라임향이 좋았습니다.
산도는 약간 낮은편이며 오렌지/감귤맛과 엷게 슬라이스한 레몬 캔디맛, 그 외 달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몇년 시간이 지나면 좀 더 맛있어 질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락(SELAKS)
말보로(Marlborough)
프리미엄 셀렉션 아이스 와인(Premium Selection IceWine)


- 지구상에서 유일한 중간계(미들 어스)인 뉴질랜드, 그 중에 좋은 와인이 많이 나오는 말보로, 대서양 연안쪽의 와인입니다.
375ml 하프 보틀로만 생산되고, 품종은 게뷔르츠트라미너 51%, 리슬링 49%입니다.
야마야에 갔다가 적당한 아이스와인이 없었나 하고 찾아봤더니 1000엔에 팔길래 집어 왔습니다.
신세계의 아이스와인은 많이 접해본적이 없고, 뉴질랜드의 아이스와인은 이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스크류캡 방식으로 봉인되어 있어서 오래 숙성하지 않고 금방 마실 물건이다 보니, 1월 말 즈음해서 땄었습니다.
우선 느껴지는건 미네랄. 뒤에 안것이지만 리슬링이 절반 가까이 섞여 있어서 리슬링의 특징인 미네랄 향이 올라왔습니다.
그렇지만 독일의 리슬링 향과는 다른 어딘가 좀 더 온화하고 부드러운, 눈보라에 비유하자면 몰아치는 블리자드가 아닌 밤 사이 조용히 내리는 서리눈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복잡한 부케는 느껴지지 않고, 약간의 사과향이 느껴졌습니다.
입안에 느껴지는건 우선 매끄러운 시럽과 함께 약간 크리미한 느낌, 마시면서 추가로 풀잎잔디(grass)향이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게뷔르츠트라미너의 특징 같습니다.
산미는 높지 않고, 사흘간 기분 좋게 마셨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한병쯤 더 살지도 모르겠군요.



이상 최근 마신 와인 정리입니다. 요즘엔 레드를 마시고 있어서 이것도 시간나는대로 정리를 해봐야.

by 리스 | 2009/02/11 20:03 | 취미 - 와인&사케&맛집 | 트랙백 | 핑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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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vel at 2009/02/09 02:55
피리네오스 마셔보고 싶네요.
돈키호테에 팔까요? ㅋㅋ
Commented by MANIAC at 2009/02/09 03:55
로마네꽁띠와 아이들의 시음후기가 올라올 날은 과연...
Commented by Dousei at 2009/02/09 16:08
와인은 요즘엔 레드보다는 화이트나 스파클링이 끌리더군요. 덜 부담스러워서인지...
그런데 요샌 환율 때문에 술 마시기 너무 힘들어요...ㅠ_ㅠ
Commented by 리스 at 2009/02/11 01:21
vel>
아카후쿠도에 팝니다.

MANIAC>
무리무리.

Dousei>
화이트가 가볍게 마시기엔 좋지요. 하지만 환율 크리가...
Commented by 마근엄 at 2009/02/12 22:09
오우~ 한국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술들이 많군요.
Commented by 리스 at 2009/02/13 23:26
마근엄>
스페인쪽 화이트는 일본에서도 잘 안보이는 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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