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26일
5월 정기 와인 테이스팅회


매달 한번씩 열리는 와인 테이스팅회. 이번에는 점장님이 다음날 일찍 나가야 하는 관계로 종류가 적었습니다.

테이스팅을 마치고 즐거운 시간들. 이번에는 정말 '당했다' 라는 느낌이 드는것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테이스팅 노트를 와이셔츠에 넣은채 빨래를 해 버려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오른쪽에서 부터



프레잇 리슬링 05년 (프랑스 알자스)
- 밝고 화사한 향. 풋사과와 비터 오렌지 껍질 말린듯한 향이 살짝 느껴진것 같았습니다. 그냥 마시기엔 좋을듯.

프레잇 리슬링 '스테인위그' 01년 (프랑스 알자스)
- 마시는 순간 '리슬링!' 이라는 느낌이 든 멋진 물건. 나중에 베일을 벗겨보니 엄청난 주석산이 쌓여 있어서 놀랬습니다.

드라이 리슬링 중에서 이렇게 주석산이 많이 쌓여 있는것은 처음본듯. 1~2년 전에 마셨으면 파워풀한 힘에 정신이 혼미해 졌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나마 부드러워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을 씻어주는듯한 산도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르 아피란테 큐베 드 갈란트 04년 (프랑스 코트 뒤 론 빌라쥐)
- 스페인의 리오하 혹은 다웅 쪽의 그란 리제르바급 올드 빈티지 와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한방 먹은 와인입니다.
알고보니 여과를 거의 하지 않아서 침전물이 엄청나게 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올드 빈티지가 느끼는 오랫동안 침전물과 접촉된 그런 중후함이 느껴진 와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



르 아피란테 큐베 3 세파쥬 04년 (프랑스 코트 뒤 론 빌라쥐)
- 3가지 품종을 블랜딩하여 3 세파쥬 라는 이름이 붙은것 같습니다. 품종은 적어 놓았는데 세탁기 안에 들어가서 찾을수 없는...

르 아피란테 비에유 빈유 04년 (프랑스 코트 뒤 론 빌라쥐)
- 비에유 빈유 (고수령목) 와인입니다. 이쪽은 부드러운 느낌이 좋았습니다.

진로 동의보감 복분자주 (한국)
진로 매화수 (한국)
- 2009 몽드 셀렉션에서 대상/금상을 받은 한국의 과실주 와인. 알콜 마에스트로 우테나님의 추천으로 구입했었습니다.
마시고 난 뒤에 사람들 표현은 '작업주? 여자가 많이 마시면 쓰러질것 같다(매화수)' '남자 정력에 좋다고 하던데 내가 더 흥분한것 같네요(복분자, 여점원 왈)


스테인위그에 남아 있던 주석산.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다음 와인회도 기대 됩니다.

by 리스 | 2009/05/26 21:49 | 취미 - 와인&사케&맛집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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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ANIAC at 2009/05/26 21:51
이베리아반도에서 탱고를...
Commented by 리스 at 2009/05/27 21:44
삼바-
Commented by 카이º at 2009/05/27 16:48
오오 ;ㅅ; 호화롭군요

전 와인은 개뿔 몰라서 빠져보고 싶어요 ㅠㅠ
Commented by 리스 at 2009/05/27 21:44
조금씩 빠져 보시면 됩니다. 헐헐헐.
Commented by 마근엄 at 2009/05/31 15:19
이걸 보니 갑자기 리슬링이 당깁니다.
Commented by 리스 at 2009/06/01 16:10
요즘 리슬링이 오묘하다는걸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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