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8월 21일
8월 정기 일본주 테이스팅회


이날 테이스팅은 즐거운(?)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약간 일찍 도착해서 테이스팅 보틀이 나올때 촬영. 물론 전부 블라인드입니다.


테이스팅 시작. 이날은 11가지의 일본주가 나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들 묵묵히 테이스팅을 시작. 일본주는 알콜도수가 높고 양에 비해 인원이 많은지라 조그만 글래스
(한국으로 치면 소주 글래스)에 절반 정도를 스스로 따라서 마시고 테이스팅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다들 말이 많아지며 즐거운 시간이 찾아옵니다.

인원은 대략 20명 정도? 일분주 테이스팅때는 보통 이정도의 인원이 모여 듭니다. 그래서 많이 비좁은 편.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가져온 안주를 맛보는 시간. 안주와 먹으면서 또 맛을 비교 하기도 합니다.


슬 개봉의 시간. 이하 테이스팅 노트입니다.

1) 부드러운 쌀 향. 약간 누룩향? 입넘김이 좋다. 감칠맛 두드러짐. 밸런스 좋다. 토쿠베츠 쥰마이 인가?
2) 향이 적다. 카라쿠치. 그렇게 특별나지 않지만 식사와 같이 먹으면 좋을듯.
3) 쌀의 향이 강하다. 코슈 같은 향이 나는것 같다. 약간 드라이한 카라쿠치 계열인듯. 알텐? 토쿠베츠 혼죠쵸?
4) 구수한 냄새가 강하다. 숙성된듯한 코슈의 냄새? 쌀의 향이 강한것 같다.
5) 점성이 약간 느껴지는 질감. 토쿠베츠 쥰마이? 깔끔하다. 약간 단맛도 있고 감칠맛도 좋다. 오늘의 3위
6) 역시 점성이 느껴진다. 5번과 비슷. 5번보다는 좀 더 쥰마이 계열에 가깝다 할 수 있으려나. 오늘의 2위
7) 코슈의 향이 느껴진다. 쥰마이계열인듯.
8) 긴죠향이 잘 살아 있다. 약간 알콜이 올라오는듯한 느낌. 알텐계열인가? 여름에 마시기 좋을듯.
시간이 지나니 향이 올라온다. 어디서 맡아본 느낌.
9) 쌀의 구수한 향이 느껴짐. 산미가 높으면서 길게는 이어지지 않고 깔끔. 야마하이 계열인가? 마셔본적이 있는것 같기도 함
10) 샤프한 느낌. 향에서 화사함이 느껴진다. 약간 카라쿠치.
11) 오마치? 긴조향이 잘 살아있고 향이 아주 좋다.부드럽고 감칠맛이 느껴진다. 안주없이 그냥 마셔도 좋을듯. 약간의 탄산도 느껴짐. 오늘의 베스트 1



윗 사진은 후쿠하라 블로그에서 발췌.

1) 타치바나야 토쿠베츠 쥰마이 '히토메보레' 橘屋 特別純米 ひとめぼれ
2) 타치바나야 야마하이쥰마이 '토요니시키' 橘屋 山廃純米 トヨニシキ
3) 세이덴 쥰마이 야마다니시키 80 晴田 純米 山田錦80
4) 세이덴 쥰마이긴죠 '긴노세이 55' 晴田 純米吟醸 吟の精55
5) 세이덴 쥰마이긴죠 오마치 55 晴田 純米吟醸 雄町55
6) 세이덴 쥰마이긴죠 야마다니시키50 晴田 純米吟醸 山田錦50
7) 무츠핫센 토쿠베츠쥰마이 히야오로시 陸奥八仙 特別純米 ひやおろし
8) 키요미즈 쥰마이긴죠 카메노오 清泉 純米吟醸 亀の王
9) 유유무라 祐村
10) 호우바이 텐 豊盃 てん
11) 지콘 쥰마이긴죠 오마치 히이레 而今 純米吟醸 雄町(火入れ)

아무래도 오마치가 제 입맛에 맞는듯 합니다.
특히 11번의 지콘 오마치는 같은 회사의 다른 버전의 사케를 며칠 전에 마셨기 때문에 (그때 마신건 무로카 나마겐슈, 이번에것은 히이레)
더더욱 인상에 남는듯 합니다. 러브리 지콘. 너무 좋아요.





왜 이날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냐 하면, 아무런 사전 예고도 없이 타치바나야를 만드는 사장 겸 토지, 카와나 川名상이 참석하셨습니다.

다들 블라인드였기 때문에 공정하다면 공정한 평가(?)를 말했는데, 마이너한 지역중 하나인 미에기 현의 술이라서 그런지
인지도는 좀 낮은 편이었습니다.

히토메보레 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시는 카나와상.


이쪽은 야마하이 쥰마이.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의견은 '겐슈쪽을 마셔보고 싶다' 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칼칼하고 쓴맛이 있으니 한국 음식중에 어울리는게 꽤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체 사진을 찍은뒤 테이스팅회가 끝나고 사람들끼리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한병을 열었습니다.
하츠카메 '벳핀'. 카라쿠치 계열의 술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그리고 약간 술기운이 오른 후쿠하라상이 창고 안으로 들어가더니 뭔가를 꺼내 옵니다.

ㅁㄹㄶㄴㅇㅀㅍㅇ츈 저건 지콘이 아닌가. 러브리 지콘. 물론 마십니다. 퍼마십니다.



나란히 투샷. 아무래도 지콘에 중독된듯. 큰일난듯.




이번 테이스팅도 맛있는 술과 함께 재미있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주에는 와인 테이스팅. 과연 어떤것이 나오려나...


by 리스 | 2010/08/21 21:24 | 취미 - 와인&사케&맛집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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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마근엄 at 2010/08/24 01:08
오덕오덕. 부럽습니다.
Commented by 리스 at 2010/08/24 11:01
덕덕 스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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